全志烯 日記 163

일기 2020-8-19 수요일, <작은clara 자리매김>

꽃나무들이 최장기간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베란다 숲을 이루고 있다. 쪼만한 아이들이 넘 잘 자라 작은 베란다를 요리조리 몸을 가늘게 세우며 움직여야 꽃나무들이 다치지 않는다. 이 이쁜 꽃아이들은 다 자리가 있다. 햇살을 좋아하는 칼랑코에, 차자꽃나무, 꽃기린, 반그늘에 사는 장미꽃나무, 산호초, 그늘을 좋아하는 Alocasia, 금전수, 스킨답서스, 뮬렌베키아, 수박페페로미아 “어떻게 꽃을 그렇게 잘 키워요?”오히려 꽃집 아가씨가 질문할 정도로 “나의 손은 황금손, 생명의 손” 호 호, 답은 단순하다. 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햇살자리에 가만 두면 물만 먹고 生氣를 꽃피운다. 코비드 19.... 블루... 면역력이 약한 나를 챙겨준 이 이쁜 아이들과 함께 살면서... “나에게 맞는 자리는?” 송충이가 소나무..

全志烯 日記 2020.08.19

일기 2020-8-17 <COVID-19 재확산>

글자 毒에 지친 머리 오늘은 쉼표, 명연주 명음반 들으며... 오랜만에 오일 파스텔 손가락에 잔뜩 묻혀 가며 신나다가 유화 물감으로 싹싹 휘휘 마음가는 대로 멋대로 ㅎ ㅎ 폭염이라 산책도 접은 집콕의 일상을 풀어낸다... 조오타...c.c.c COVID-19 재확산 확진환자15,515 검사진행22,964 격리해제13,917 사망자305 하느님 ㅠㅠ 괜스레 하느님이 슬슬 미워집니다. ... ... ... 하느님, 그래도, 감사합니다... 창문 밖 하늘에, 베란다에 드는 바람에 실린 하느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 가을을 선물로 담을 수 있는, 소망을 그릴 수 있어... 차분히 행복합니다. .

全志烯 日記 2020.08.17

일기 2020-8-14 <水魔....폭염과 햇살, 할머님 희망>

어제 오늘 햇살이 베란다 난간 쇠? 바bar에서 빤짝 빤짝 빛난다. 너무 오랜 동안 빗님에 시달려 시름에 젖어...울적하였는데 저 햇살의 빤짝임이...눈부심이...섧게도 반갑다.... 비가 너무 왔다. 水魔....가 할퀴고 간 자리....불보다 물이 더 무섭다.... “여지껏 돌봐 키워왔는데...이젠....희망이 없어요” 다 무너진 비닐하우스 앞에서의 할머니의 인터뷰.... 나는 고개를 숙였다.... “희망이 없다”.... 아침에 일어나면 ‘아 이만큼 자랐네’ 미소로 채소들을 다듬어 주는 삶의 즐거움... 할머니는 사는 재미가 이젠 없으신거다. 사랑의 주름넋이 담긴 손길이....아침에 눈을 떠도 하실 일이 할머니는 없다. 생명을 다듬는 손길은 아름답다. 화초를 키우면 그 맛을 알 수 있다. 내 손길이 아..

全志烯 日記 2020.08.14

??일기 2020-8-2 雨中 안부...????

매일이 ... 그냥 그저 그러하지만? 쪼끔쪼끔 한 자, 한 자 초침 소리를 듣는... 빗소리 머금은 시간은 미래로의 하늘 길로 걸어가지요... 잘 사나요...그대... 저는 매일 야구 보아요...사실적...표정들. 투수가 던지는 공을 응시하는, 몰입하는 순간들이 모여 공의 방향이 달라지는 眞理. 한 순간도 버려 버릴수 없는 쪼끔씩만의 변화의 시간... 마음 고움의 시간... 삶은 멋지게 보일려 하지 않아도 그저 그렇게 착하게 멋져 충분히 ... 그대는... 내 친구???? .

全志烯 日記 2020.08.02

일기 20200612, <제주 장마, 사랑...>

하늘은 마냥 흐리다. 쉼표의 시간이다... 코로나19와 폭염... 나의 숨결마다 들어서는 사랑...속삭임 . . . '그리 좋다' 당신... 눈길... 닿는 곳에서만 ... 새벽 성당 뜨락 다소곳 모은 손 끝에 머물며 나를 푸르게 푸르게 흔드는... 몇 겹의 門을 넘은 가슴 고운 노래 지친 눈 실만큼 뜬 하얀 내 이마 짚어주는 ... 껍질 덮인 갈피갈피 내 가슴 비늘 떨구어 결 곱게 풀어지는...

全志烯 日記 2020.06.12

일기 2020-6-3, 수요일 <나를 print한 사랑>

휴면하고 있던 프린터기가 이상했다. 잉크는 출렁거리는데? 인쇄가 전혀 되지 않았다. 친절한 단골 기사님에게 출장? 다른 때 같으면... 그러나 코로나 19.... [Daum]-잉크있는데인쇄안된다- pc시스템설정-고급설정-프린터검색-EPSON-인쇄기본설정-유지보수-노즐검사-프린터헤드청소(5~6번 반복)-프린터헤드정렬-강력잉크분사 혼자서 해결~~~#! 인쇄됨 와#!와#!와우#! 나는 내 손으로 고치기를 좋아한다, 아버님을 닮아... ㅎ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셨던 아버지, 대목장까지 하신... 손재주가 좋으셨다. 집에서 무언가를 늘 하시던 아버지 곁에서 나는 しろうと시로도?로 도와드렸었다. 아버지랑 같은 과인 딸을 아버지는 이뻐해주시고 “너는 무엇을 하든 된다(성공한다)”하고 기를 살려주셨다. 진짜 나는 무엇을..

全志烯 日記 2020.06.03

일기 2020-5-29, 금요일, 허섭쓰레기 시끼들>

언제 이 괴질하고의 전쟁이 승리로 끝날 것인가? 물류센터, 노래방, 학교 등등 오늘은 58명의 신규 확진자 증가. 분포도는 전국적으로 골고루. 방역당국은 초긴장. 생활 속 거리 두기, 무시할 수도 무심할 수도 없는, 악마성 괴질 죽이기. 어제, 날이 쫌 더워 해 저문 후, 마트에 장 보러 갔다. 마트 노쌤, 이런 저런 정보를 제공하여 주셔서 나의 삶을 윤택하게 하여 주시는 고마운... “형님”과 재난 지원금 정보도 나누고... 그 돈으로 장도 보니 기분이가 호호... 그런데, 저건 뭐냐 마스크도 않하고 담배 피우고, 주변에 사람들이 있음에도 침을 뱉고 있는 띠딜한 비대한 저 사내 것(하느님 저는요 뚱땡이 싫어해용, 인간의 4대 욕망을 제어할 줄 모르는 그런 류는 친구 않해용, 더욱이 지 몸도 관리 못하는..

全志烯 日記 2020.05.29

일기 2020-5-22, 금요일, <치자꽃 영혼>

하느님, 이 아이가 치자꽃이예요, 참 맑고 깔끔하죠, 더욱이 이쁘기까지... 향내는 달콤한...장미보다는 은은한데...깊은... 그래 머얼리 그대 계신 곳까지... 저 닮았죠 z z z 호 호호 실은 짝은clara가 가장 닮고 싶은 꽃영혼이여요... 제 영혼...의 향이 이토록 古雅 高雅...해지도록 늘 하느님 저를 하느님의 꽃길, 眞善美의 길로... 오늘 치자 화분 하나를 더 들이고 내일 한 아이를 더 데려오기로 주문했죠 ㅎ 코로나19로 인하여 집안 소독을 위해 아무리 인공탈취향을 뿌려도 치자꽃 두 송이의 향내보다 별로 인지라... 계속 지고피고지고피게 할려구요. 夏安居 동안에. 하느님... 하안거 준비 거의 다했어요, 뭐 스님처럼이야 杜門不出이야 하겠냐?는 아니죠... 그러나 말이지 말입니다, 하느님..

全志烯 日記 2020.05.22

일기 2020-5-18,월요일 <排風藤, 생명의 넝쿨손>

?하느님 하느님? 일찍감치 자리에 다리 쭉 뻗었죵?? ㅎ 비스듬히 쇼파에 기대 누워? 짝은 clara가 가꾸는 베란다 천국 정원을 보는 하루...하느님의 선물 오늘을 마무리 하는 시간...... 즐김, 휴식, 좋아 설겆이 얼릉하고. 하느님 排風藤이라는 넝쿨꽃이 있는데요, 음, 風病에 효과가 있어 배풍등이랍니다. 넝쿨손이 봄에 나와 실을 길게 이어주었더니 넝쿨이 줄 따라 잘자라요, 누워 생각했어요. '하느님의 줄에 서서 하느님 내논 길 따라 살며 탈 없겠다' 그쵸! 맞쬬! 오늘... 그리 살았죠... 초여름, 베란다는 초록색이 풍성...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정원이 보이는 병실 입원 환자가 시멘트 건물 벽만 보이는 병실환자보다 완쾌율이 높다는군요, 하느님??그래서 어느 시에서는 노인분들에게 반려식물을 선물..

全志烯 日記 2020.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