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志烯 日記 163

그림일기 2020-8-25, 화요일, <아름다운 쉼표-窓壁>

긴 잠을 잤다 야구를 보다가 마무리 없는 하루의 마침표가 긴 잠, 아주 푹 잤다. 한 성칼하는 햇살 드는 베란다. 에어컨 他者의 바람에 하늘 향해 피어나지 못하는 黎明드는 집콕의 음률. 뽀드득뽀드득 유리창을 닦았다. 얼룩을 없애고 창을 없애고 규소의 입자를 없애리라뽀드득뽀드득 규소의 입자를 통과해 하늘을 통과해뽀드득 나의 사람들에게 날아가 피어나리라뽀드득뽀드득 그리하여뽀드득 저 무딘 폭염의 하늘뽀드득깨진 파편뽀드득 태풍 휘어진 자리뽀드득뽀드득 RIGHT PEOPLE 함께 음률을 다듬어 음표의 싹을 무지개로 세우리라. 뽀드득뽀드득 뽀드득뽀드득. 닦아지는 나의 마음에 유리 窓壁없다. .

全志烯 日記 2020.08.25

그림일기, 2020-8-24, 월요일 <아름다운 쉼표>

태풍 “바비” 북상 중. 바람의 강도 최강 颱風. 역대 가장 강한 바람 “매미” 최강풍의 기록을 갈아치울지도 모른단다. 나라 전체가 태풍의 영향권. 특히 서해안 쪽으로 북상, 내가 사는 작은 이 소도시도 걱정. 코로나 바이러스는 폭염 속에서 더욱 기승 3단계로 격상 고려 중 그러면 거의 봉쇄 단계. 참으로 뒤숭숭, 내 생애 이런 亂世는. 내 사생활로서가 아닌 자연과 인재로 인한 고난의 시기는. 마트에 가 일상 용품들을 메모한 대로 빠짐없이 구입, “바비”와 “코로나”에 야무진 대비를 한다. 한 개인의 지혜로운 안전함이 이웃을 나라를 지킬 수 있으니... 나를 지키는 철두철미한 조용한 단도리. 침묵. 타인과의 동행이 빛나는 시기. 말 많은 분잡紛雜이 천박함 자멸을 자초하는 시기다. 차분 차분 하느님과 동행..

全志烯 日記 2020.08.24

日記 2020-8-23 主日, <아름다운 쉼표>

아침 일찍 잠깐 산책을. 지난 번에 한 시간 쯤 걸었다가 어지러워서. 마스크 탓이었을까? 이 주일 동안 박스에 모은 지난 것들의 쓰레기들 보기 싫은 것들은 정리해 버리고. 싱그러운 나무 아래를 걸어 작은 공원을 건너. 상큼했다. 할머님 한 분이 정자에 앉아 콧노래를 부르고 계셨는데 聖歌? 교회를 못 가시니 정자에서 예배를 드리시는 거 같다. 하늘을 우러러보면 이젠 저 하늘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가 끼인 것 같기도 하다. 이 지저분한 강을. 고난의 강을 조심스럽게 건너야 한다. 하느님 등에 폭 업드려엎혀야 안전할 것 같다. 집안 구석 구석 바이러스를 털어내고, 폭염에 더욱 더 잘 성장하는 다육이랑 팝콘 베고니아를 화분갈이. 공기청정기는 늘 녹색인데 베란다에서 우줄우줄 자라는 꽃나무들 덕분인 것 같다. 샤워..

全志烯 日記 2020.08.23

2020-8-20 목요일, <오늘도 꽃은 피고지고피고>

여지없이 8시간 노동한다. 네 시간은 육체적인 노동 ㅎ 집안을 걸으면서(하이힐 신고) 묵주기도, 집안정리, 청소, 요리하기, 꽃친구이랑 눈맞추면... 작은 집안이지만 일거리를 찾아내면 어느덧 책사에 앉을 시간, 네 시간은 정신적인 노동 반드시. 논문 마무리, 그림그리기, 글쓰기 그러면 야문 하루가 저물어 아름답게 침윤된 청회색 humming, 작은 베란다에서는 새순이 나고 꽃이 핀다. 희망이 자라는 매일의 오늘... 소중한 시간들... 갇힌 시간들...꽃은 피고 지고 피고... 새순은 내가 보지 않은 틈새에 연두 빛시간을 창조한다. COVID – 19.... 1여 년 지나가고....재확산 54일간의 역대 최장기간 장마.... 폭염.... 生命은 尊貴...어떠한 악조건에서도 삶은 자란다. 팝콘베고니아꽃, ..

全志烯 日記 202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