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0-4-26, <Good Looking Sunday> 장바구니에 담긴 노란 장미가 찬란한 햇살, 빛의 소리로 말했다. “나는 꽃으로 피기 전 꽃몽우리 때부터... 이미... 세상의 빛이 될 결심을 했어요... 향기로 세상을 정화시키려고... 나는... 이미 향내를... 꽃잎 겹겹이... 高雅한... 나만의 장미향을...” 내 뒤를 따라다니는 가슴에 술병을 .. 全志烯 日記 2020.04.26
일기 2020-4-23, 목요일, <珊瑚樹> * * * 산책하고 직접 요리?해서 먹는 밥맛은 일품이죠, 🌿깍뚜기(담글 때 무우 크기를 아주 작게)비빔국수 🌿미니 돈까스, 케찹cabbage salad 🌿dessert:감자 튀김, 견과류쵸코아이스크림 * * * 자연을 거니는 공기, 햇살 안에는 인간을 살맛나게 해주는 과학자들도 밝혀내지 못하는 .. 全志烯 日記 2020.04.23
일기 2020-4-20, 월요일 <꽃기린> 오늘... 매일, 산책을 나간다. 이렇게 호젓한 길을 걸을 수 있는 하늘 길 구름 길 나무들의 길 길...아름다움, 4월 중순부터 6월 초... 나의 세포 꽃에 5월의 바람과 햇살을 눈부시게... 연초록의 신록, 아기 잎들 잎파랑친다. 오늘 <명연주 명음반> Bach, Suite for Cello solo no.5 in c minor BWV1011 Mau.. 全志烯 日記 2020.04.20
일기 2020-4-10, 금요일 <Tempus Fugit> 어제, 공부는 해야겠는데 며칠 전 걸었던 벚꽃길이 삼삼 책갈피마다 글자마다 꽃이 핀다. 하얀 것은 종이, 검은 건 글씨...걸어야지. 無上寺 가는 벚꽃 길...걷다 보니, 이미 휘날리려는 꽃비... 찬란하다...꽃잎들의... 일시적인 순간 날리는 현란한 자태. 이런 날들에 방구석에서 평생배움.. 全志烯 日記 2020.04.10
일기 2020-4-7 화요일 “pink super moon” 地天이 꽃이다. 땅을 봐도 하늘을 봐도 봄이란 말이지... 술이 땡기는 滿開한 봄날 베란다에서 본 창밖 꽃들이 책 속에 피어 책갈피를 접고.. 동네 꽃길을 산책, 地天이 꽃 땅에는 제비꽃, 냉이꽃, 민들레꽃 하늘에는 산수유, 목련, 벚꽃이...꽃길 따라 환해진 마음꽃 꽃비 un deux trois quatre...... 全志烯 日記 2020.04.07
일기 2020-3-30 월요일, <Don`t Worry, Be Happy> 마스크를 쓰고 typing, 잠시 후 주문한 일상용품&식료품이 배달, 공부도 하기 싫고 그림도 마음 속에 그림자로 esquisse... 뜸을 더 들여야... 시도 아련하고... 며칠 전, 금요일에 외출, 마스크 사러... 거리... 드문 드문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2m 거리 두기... ‘살만큼 살아 .. 全志烯 日記 2020.03.30
2020-3-26 목요일 <JOIE DE VIVRE> 벌써 목요일, 벌써 pm 여덟 시... 밖은 어둡고 비는 온다. 무럭무럭 자라는 화분의 나무, 꽃님... 이 친구들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와 베란다에 사노라니 인간사는 몰라... 화분 갈이를 해주었다. 우리 인간들의 삶의 터전도 맘 놓고 다리를 뻗칠 수 있으면... 설핏 요즘...섦다. 인간의 한계... .. 全志烯 日記 2020.03.26
일기 2020-3-19 목요일 <天人合一 物我一體 知行合一> 바람 분다. 강풍경보. 울음소리.... 바람소리... 울음을 머금은 삶의 영혼들이 대기를 휩쓸며... 억장 무너지는... 천지자연과 필연으로 天人合一 物我一體 知行合一 삶을 일구는 인간...을 옭매는 코로나19 폐렴 바이러스 자연과의 어울림, 조화가 유리 파편.... 인간의 영혼들이 폭풍으로 몰.. 全志烯 日記 2020.03.19
일기 2020-3-15,일요일 <“Good Morning#!”> 이른 아침에는 뿌옇던 하늘이 흰구름 둥실 맑다. 먼 산이 또렷. 100호 캔버스에 작업을 깔아 논, 또렷한 앞으로의 시간...맑다. 내가 쓰는 한 자 한 자 글씨들에서 물소리가 흐르지 않고, 문장에서 향내가 나지 않아... <명연주 명음반> Johannes Brahms, Intermezzo op.117 no.2 in Bb minor Arcadi Volodos .. 全志烯 日記 2020.03.15
일기 2020-3-8, 일요일 <安排:直道以行> 인간의 적응력은? 나의 한계선은 어디쯤일까? 두 달 이상을 코로나19-20, 우한 폐렴, 이 괴질과의 이상야릇한....이 현실은? 패배를 자인한 듯한 스스로의 자가 격리.... 잘 버티어내고는 있다. 체중 안배를 위해, 집안을 하이힐 신고 한 시간 이상 책을 읽으며 음악을 들으며 걷고 가벼운 체.. 全志烯 日記 2020.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