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9-12-17, 火曜日, 雨, <亦須空閑少頃 養精神 又來看> 비, 온다, 쉼표 비, 차분, 차분... . ... , 도서관, 일간지 글자 빗방울이 쉼표로 고인다. 창 밖 비 신문에 내려 기사들이 손 끝에 촉촉하다. 손글씨 매일 쓴다. 참 좋다. 머리도 차분차분 맑아지고 그림처럼 멋스럽게 繪畫化하고 손글씨엔 마음 모양이 그려진다. 영혼이 담긴다. 오늘 공부하는.. 全志烯 日記 2019.12.17
일기 2019-12-11, 수요일 <중국발 오염 미세먼지....> 오늘 오전 5시 45분, 미세먼지 농도를 시각화해 알려주는 앱 ‘에어비주얼 어스AirVisual Earth, 심각한 상황, 정체된 공기에 누적되는 오염물질.... 나는 저 중국땅 빨강오염이 6.25때 쌔까맣게 끝도 안 보이게 밀고 들어왔다던 중공군보다 더 무섭다. 집안 공기, 부지런히 공기정화기가 걸러내.. 全志烯 日記 2019.12.11
일기 2019-12-10, 화요일 <먼지 최악....> 올들어 가장 최악의 대기질, 뿌옇다....태양도 눈을 가끔....햇살은 실내로 들어서지 못한 채로 먼지랑 떠다닌다. 도서관, 5일장 화요장터 장보기, 오늘 나들이는 두문불출.... 4개에 3000원 찐옥수수가 오늘도 먹고 싶은데....집에서 손수 만드신 손두부도....뽀글뽀글 지난 화요일엔 M이랑 옥.. 全志烯 日記 2019.12.11
2109-12-02,月曜日,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12월 시작의 월요일, 대림절...보라색 촛불의 기다림... 네 번의 월요일...2019...내 곁에 계시는 예수님을 영원무궁 되새김...2020... 도서관 책 사잇길을 산책하는, 봄을 기다리며... 색 바랜 나뭇잎 소중한 날들을 흐르는 바람에 날리는 내 삶의 裸木이 소중하다. 도서관에서는 공부만 한다. 사.. 全志烯 日記 2019.12.02
2019-11-25(月曜日) 흐림과 바람...구하라 죽음 책들은 直立, 순서 정연整沿 곁에 서성이는 마음, 정갈해진다. “또” 월요일이고 “또” 도서관이다. 창밖 裸木... 수분을 저장하기 위해 나무는 잎을 버리고 봄을 기다린다. 일상의 늘 삶은 범사, “늘 늘 늘” “또 또”의 반복이 빛난다. 정해진 순서에 의해 꽂혀진 책... 직립... 직립한.. 全志烯 日記 2019.11.25
일기 2019-11-18, 월요일 <사랑 나무> 15층 아래 이른 새벽 나무들이 눈부시게 바람에 흔들렸다. 춥다, 겨울나무... 아이 하나가 허리를 구부리고 초췌하다... 바람은 추운데, 아이는 헐벗어... 도서관, 따뜻하다, 월요일, 그저 새롭다...어제 그제의 뉴스, 그저 그저 뭐...그렇지...사는 듯 한데... 월요일에 말을 건네면, 이어지는 .. 全志烯 日記 2019.11.18
일기 2019-11-12, 화요일, 빼빼로데이... 가래떡데이... 도서관에 오면 우선 일간지부터 펴본다. 어제와 오늘의 간극間隙, 사건, 사고 나의 일상과 맥박의 리듬을 조율하기도 하니깐... 주로 쓰고 있는 논문과 관련 기사, 교육에 대한 기사만을 집중적으로 읽으나... 오늘은 “축하받는 농업인의 날이 초상날이 되어버렸다” 눈길이 마음길이 꽂.. 全志烯 日記 2019.11.12
일기 2019-11-01, 금요일, <하느님, 겸손한...11월 첫날이예요...> 햇살, 제법 깊숙하게 실내에 스민다, 11월... 두 달 남았다. 발 걸음 닫는 시간... 늘 물이 오르고 대나무는 휘지 않았다. 가만, 성모님 모습으로 고개를 숙이면 하느님은 찬란한 꽃잎 한 송이 한 송이 나의 눈 속에 꽃피우시니... 두 달 남은 致曲의 시간... 찬란히, 그러나 은은하고 싶다... 11.. 全志烯 日記 2019.11.01
일기 2019-10-25, 금요일, 맑음 <행복 지키기> 도서관 가는 길, “라온꽃집” 앞을 지나간다. “라온”은 순 우리말, “좋다”란다, “라온꽃집” “호호호” 여사장아가씨 말씀, 참 잘웃어 좋다... ㅎㅎ 꽃을 다듬어 꽃마음을 주는 손길과 마음길이 곱지 않을 수가 있으랴...아침햇살처럼 따라 웃다가 한 화분을 점찍어 두었다가 도서.. 全志烯 日記 2019.10.25
일기 2019-10-22~23 <한 사발의 물을 가지고 한 수레의 장작더미에서 치솟는 불을...> 안경 너머 그의 눈... 부어...고집을 그리 부리더니... 눈에 불통이 아직 머물고 있다. 조국을 그나마 뒤늦게나마 퇴청하게 하셨으니...오랜만에 대통령의 얼굴을 유심히 관심을 갖고 들여다... 관심은 사랑이니깐... 짠하기도 하고, 초라하기도 하고, 우리의 대통령... 야유하는 품격없는 야.. 全志烯 日記 2019.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