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햇살이 베란다 난간 쇠? 바bar에서 빤짝 빤짝 빛난다.
너무 오랜 동안 빗님에 시달려 시름에 젖어...울적하였는데
저 햇살의 빤짝임이...눈부심이...섧게도 반갑다.... 비가 너무 왔다.
水魔....가 할퀴고 간 자리....불보다 물이 더 무섭다....
“여지껏 돌봐 키워왔는데...이젠....희망이 없어요” 다 무너진 비닐하우스 앞에서의
할머니의 인터뷰.... 나는 고개를 숙였다.... “희망이 없다”.... 아침에 일어나면
‘아 이만큼 자랐네’ 미소로 채소들을 다듬어 주는 삶의 즐거움...
할머니는 사는 재미가 이젠 없으신거다.
사랑의 주름넋이 담긴 손길이....아침에 눈을 떠도 하실 일이 할머니는 없다.
생명을 다듬는 손길은 아름답다. 화초를 키우면 그 맛을 알 수 있다.
내 손길이 아름... 다울... 수록... 꽃나무들의 표정은 生氣롭다.
농민들의 사는 보람, 그들이 보듬는 채소나 동물이 돈이 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생명의 먹거리로 생명을 살린다는 보람...잘 키우면...그 먹거리들이 생명들을 잘 살린다는
마음에 풍년드는 희망, 행복... 할머니의 희망에는 이러함의 마음씨가 침윤되었으리라...
사진출처:facebook.com/kdycmf 그림, 세 가닥 희망:전지희clara
立秋가 지났고, 末伏, 處暑...
이른 새벽 아주 쬐끔 바람이 베란다에 드는데 아주 쪼금 시원할려 한다.
할머니의 곱다란 마음씨에 아주 쪼만한 희망이,
가을 바람 자라듯이 희망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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