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제주도위리안치 (윤상도의 탄핵 상소)- 3 이로 미루어보면 그의 음모(陰謀)와 간계(奸計)가 이르지 않는 바가 없으며, 거리에서 하는 이야기와 골목에서 하는 말들이 거짓말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숨기는 것보다 더 드러나는 것이 없으며 많은 사람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바이고 모두들 죽이는 것이 가하다고 말하니,.. 秋史 사랑채 2018.08.20
추사 제주도위리안치 (윤상도의 탄핵 상소)- 2 "우충(愚忠)이 분격(憤激)한 바가 있으면 지위에서 벗어나는 데 구애될 것이 없고, 의분(義分)이 징토(懲討)하기에 시급하면 늦추면서 시기를 기다릴 수 없습니다. 아! 호조 판서 박종훈(朴宗薰), 전 유수(留守) 신위(申緯), 어영 대장 유상량(柳相亮)이 예은(睿恩)을 저버리고 함께 악행(惡.. 秋史 사랑채 2018.08.20
추사가의 두 번째 家禍: 추사 제주도위리안치(윤상도의 탄핵 상소)-1 추사가의 두 번째 家禍 추사 제주도위리안치 윤상도의 탄핵 상소.hwp 추사가의 두 번째 家禍: 추사 제주도위리안치 윤상도의 탄핵 상소 그런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 김우명이 김노경을 탄핵 상소를 올린 1830년 순조 30년 8월 27일 바로 그 다음 날인 8월 28일, 副司果 尹尙度의 탄핵이 올.. 秋史 사랑채 2018.08.20
<金遇明, 김노경에 대한 탄핵, 고금도 유배>- 12 추사는 집안 어르신의 유배, 家禍로 심신이 乏盡하였을 이 시기에도 학예연찬에 여념이 없어, 이 와중에 연경학계와 교류하여 경학의 해설서인 [황청경해], 무려 1400권, 360책을 역관인 제자 藕船 李尙迪를 통해 입수하니 추사의 平實精詳 학구열의 의지를 짐작할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 秋史 사랑채 2018.08.14
<金遇明, 김노경에 대한 탄핵, 고금도 유배>- 11 則渠父答曰, ‘睿齡鼎盛, 代摠庶政, 克體我大朝付托之聖意, 如吾輩少須臾無死, 獲覩盛擧不勝欣忭。’ 所言止此。 至於數十年抑情仕宦云, 初無語脈之彷彿矣。 渠之從兄敎喜, 自寧邊任所遞歸, 忽聞浮說之流行, 逢着金鏴於公座, 迫問其時酬酢之如何, 則鏴之所答, 卽與渠父之言, 無一差.. 秋史 사랑채 2018.08.14
<金遇明, 김노경에 대한 탄핵, 고금도 유배>- 10 의금부에서 아뢰기를, "전 승지 김정희(金正喜)는 그의 아비 김노경(金魯敬)에 대한 송원(訟寃)의 일로써 격쟁(擊錚)하였는데, 그 원정(原情)을 가져다 본즉 이르기를, ‘저의 아비 김노경은 재작년에 김우명(金遇明)에게 터무니없는 사실을 꾸미어 무함하는 추악한 욕설을 참혹하게 당하.. 秋史 사랑채 2018.08.14
<金遇明, 김노경에 대한 탄핵, 고금도 유배>- 9 순조는 지금까지 상소의 내용이 모두 사실은 아니겠지만 또한 가공한 것도 아닐 터이나 안타깝지만 상황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 즉 마지못해 이들을 유배, 삭직하나 한마디로 탄핵세력들이 안동김문을 믿고 자신들의 의도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이런 정국을 이끌고 있다고 당시 안동김.. 秋史 사랑채 2018.08.14
<金遇明, 김노경에 대한 탄핵, 고금도 유배>- 8 今此縷縷者, 政所以淑人心靖世道者也。 先自卿等, 體認予意, 相與告曉而對揚, 則實亦國家之大幸也。 至於李鶴秀、金敎根父子, 以若家世, 以若榮顯, 某事某事之必如是, 予亦豈能知之? 蔽一言曰, 反身不疚, 寧有是也? 群情之沸騰, 不可不念。 李鶴秀、金敎根、金炳朝, 竝放逐鄕里, 以示.. 秋史 사랑채 2018.08.14
<金遇明, 김노경에 대한 탄핵, 고금도 유배>- 7 "제인(諸人)의 일에 대하여 경(卿)들이 또 어찌하여 그렇게 하는가? 제인에게 죄가 있고 죄가 없는 것은 우선 그만두고라도 내가 나의 뜻을 경들에게 먼저 말하는 것이 적당하겠다. 국가가 불행하여 문득 5월의 혹독한 변고를 만났는데 내가 위로는 종사(宗社)를 위하고 아래로 생민(生民).. 秋史 사랑채 2018.08.14
<金遇明, 김노경에 대한 탄핵, 고금도 유배>- 6 "이 사람의 처지가 어떠하며 영현(榮顯)이 어떠하고 부범(負犯)한 것이 어떠하다는 것은 우선 내버려 두고서라도 참으로 이른바 ‘어찌하여 이런 인물을 양초(梁楚)에서 얻었는가?’ 라고 한 것과 같으니, 어찌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리고 죄가 한 안(案)에 그쳐도 오히려 주.. 秋史 사랑채 2018.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