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그대에게 걸어갔어요> oil on canvas & manicure, 8 F <눈물이 그대에게 걸어갔어요> 저는 말예요... 그대가 그 절망 돌무덤, 어둔 수렁 그 무거운 門을 "두르륵" 밀치며 나오실 줄 알았어요... 매일 매일 당신은 내게 빛난 당신이었으니깐... 당신이 그깟 절망 쯤... 제가 매일 매일 무지개를 가슴에 안고 촛불꽃 한송.. 전지희 詩畵集 2018.06.11
20150718 <사랑, 'a flash of inspiration'> <사랑> 사랑, ......은 한 판이 아냐... 한 모금 갈증으로 그를, 그녀를 맛보고 신물 내는 한 모금, 한 판이 아냐... 그렇다고 삼판양승도 아냐 (사랑이 무슨무슨 몸뚱아리끼리 씨름질 게임이냐). 사랑은 판이 없는거야 끝까지 가는 거야 목숨을 걸고, 영혼을 걸고, 끝까지... 보기만 해도 .. 全志烯 日記 2018.06.11
<Whitsunday> <Whitsunday>, oil on colorpasteboard & manicure <Whitsunday> 형연한 장미빛 좋은 5월 성령 강림 대축일을 맞이하여... 성령의 빛이 온누리를 붉게 물들이게 하셨네요. "오소서 성령이여! 주님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빨강과 노랑, 그리고 파랑 Stop or Return, and Go on... 주님의 Ubiquitous .. 전지희 그림 2018.06.10
<타인의 눈망울에서 꽃으로 피다> <타인의 눈망울에서 꽃으로 피다> 거리에서 커피 숍에서 사람들은 타인의 눈망울에서 꽃 잎을 핀다. 오늘은 비가 내려 대지의 초침이 삭혀지고 나의 진파랑새 친구는 빗방울의 초침소리에 동전이 새어나가는 비의 울음에 청각을 상실한 내 친구 진파랑새는 뭉크의 다리 위에서 그녀.. 전지희 詩 2018.06.10
<사 랑> colored pencil on canvas, 100 F <사 랑> 하늘을 우 러 러 부끄럼 없는 그대 목숨, 사랑해 내 목숨으로, 지키고 있어. 지희clara -------------------- 시&그림:全志烯clara 전지희 詩畵集 2018.06.09
<聖體聖血The exposure of the Host> colored pencil on paper & manicure <聖體聖血The exposure of the Host> 성배 안에 계시는 성체 성혈 물고기(예수님) 빛의 꽃을 품고 있는 하얀 영성체 _________________________ 2016-05-29. 성체 성혈 대축일 시&그림: 전지희clara . 전지희 詩畵集 2018.06.07
20170310 <박근혜대통령탄핵심판 선고> ✒박근헤대통령탄핵심판 선고 촛불 민심, 하늘마음 天心이 박근혜를 아웃시켰다. 해냈어...우리가...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 온 겨울 추웠다. 대한민국의 명치 끝에 걸려있는 암덩어리를 제거하기를... 온 겨울 손끝 마음 끝자락까지 시렸던 광장들의 촛불과 마음에 촛불 심지를 돋우고 .. 全志烯 日記 2018.06.07
<세월호> <세월호> 노오란 잎새에 이는 바람에... 아파하는 우리는 ... 촛불을 모아 어둠의 왕국 곰팡이 그것들... 태운다. 침몰된 푸른 기와 집... 세균의 포낭까지. 잊지 않았지. 못 잊지. 노오란 리본...너희들을. 그 꽃송이 숨결들을. 꼼꼼히 하나, 하나 촛불을 점등하며 이를 갈며 기억하지. 너.. 전지희 詩 2018.06.07
<우리는 아파도 핀다> manicure on glass, <우리는 아파도 핀다> - 파수꾼들에게 우리는 아파도 핀다. 올 봄 내내 스산한 꽃샘에 황사에 추위에 바람에 연두빛 새싹 여린 손가락 시려도 우리는 몸살로 살아 이처럼 핀다. 귓가를 스쳐지나는 황사의 언뜻한 오물들의 바람 소리 꽃술 한 가닥 쯤이 흔들려도 꽃눈 하.. 전지희 詩畵集 2018.06.04
<어린왕자> oil on canvas & manicure. 10 F <어린왕자> 그가 돌아왔다 자전을 멈출 것 같은 지구 초마다 물을 주고 분마다 벌레를 잡고 시간마다 꽃잎으로 마음을 싸매주고 한 바퀴... 오늘을 돌고 미세먼지 까만 낡은 구두 나의 마음 의자에 앉은 늙은 지친 어린왕자 맨발 내 마음에 눈물이 고이자 향유.. 전지희 詩畵集 2018.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