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志烯 日記

20170310 <박근혜대통령탄핵심판 선고>

clara jeon 2018. 6. 7. 18:24



✒박근헤대통령탄핵심판 선고
촛불 민심, 하늘마음 天心이 박근혜를 아웃시켰다.
해냈어...우리가...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

온 겨울 추웠다.
대한민국의 명치 끝에 걸려있는 암덩어리를 제거하기를...
온 겨울 손끝 마음 끝자락까지 시렸던 광장들의 촛불과
마음에 촛불 심지를 돋우고 있던 한마음 남녀노소...
한 매듭은 지었다, 우리는...

일단 편안하다.
사지육신, 오장육부가 미소 짓는다...
그리고 입술 끝에 눈매에
눈물도 고일려 한다... 세월호 아이들의 손짓...몸짓
그러나 지금은 안 울려한다...
올 4.16에 펑펑 울 것이다....엄청 펑펑...
아이들의 영혼이
가족들의 설움이 그만 울라 해도
끝내 울 것이다.
내 온몸의 수분이 다 마르도록...
“미안해”
“고맙습니다”

하늘에 마음을 둔 대나무들은 매듭을 짓는다, 한 매듭,
한 매듭...새벽이슬, 아침이슬들의 맑은 눈물 머금은 매듭들...
새싹들의 시작...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의 헌재 재판관 八人...그 공정함에 머리 숙여...존경... 사랑을 드립니다.
“신이 만일 곧게 쓰지 않는다면 위에 하늘이 있습니다. 臣如不直, 上有皇天” (사관 민인생, [조선왕조실록] 태종실록 1권, 태종 1년 4월 29일 정해 1401년)

“....고려 말년에 임금이 황음 무도(荒淫無度)하여 부녀자와 내시를 가까이 하고 충성스럽고 어진 신하를 멀리 하였으며, 사관이 직서(直書)하는 것을 꺼리어 근시(近侍)하지 못하게 하였으니, 너무나 무도(無道)한 일이었습니다. 마땅히 고려의 실정(失政)을 거울삼고 관직을 설치한 의의를 생각하여, 특히 사관으로 하여금 날마다 좌우에 입시하여 언어 동작을 기록하고, 그때그때의 정사를 적게 하여 만세의 큰 규범을 삼도록 하소서前朝之季, 荒淫無度, 昵比婦寺, 踈遠忠良, 憚史官之直書, 使不得近, 最爲無藝。 宜鑑前朝之失, 思設官之義, 特令史官, 日侍左右, 記言動錄時政, 以爲萬世之弘規"

"인군(人君)이 두려워할 것은 하늘이요, 사필(史筆)입니다. 하늘은 푸르고 높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천리(天理)를 말하는 것뿐입니다. 사관은 인군의 착하고 악한 것을 기록하여 만세에 남기니, 두렵지 않습니까人君所可畏者, 天也, 史筆也。 天非蒼蒼高高之謂也, 理而已。 史官記人君之善惡, 以貽萬世, 可不畏乎?" (사관 조박, [조선왕조실록], <정종실록 1권>, 정종 1년 1월 7일 무인 13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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