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납고, 흐릿한 세상 속에 손을 담그다> coffee powder on canvas, 10 F <사납고, 흐릿한 세상 속에 손을 담그다> 내 藥指가락에 영원한 약속 사랑을 걸어논 그대를 흔들림 없이 믿어... 한 걸음 한 걸음 매일을 동행하며 든든해 하지, 나 넘 지치면 그대의 탄탄한 등줄기에 나를 홀가분하게 엎어주기도 하니깐... 근데, 세상은 넘 사납.. 전지희 詩畵集 2018.05.28
<그곳에는 窓이 없다> water color on paper <그곳에는 窓이 없다> 창이 없다는 것은 햇살이 바람이 옷깃에 묻어 온 풀씨들 숨결이 아파진다는 것. 엎드려 엎드려 눈을 감아 손금 안으로 풀들의 신음을 모은다. 창이 없다는 것은 창을 그려내며 시들어가는 풀잎에 바람소리를 키워준다는 것. 일어나 일어나 너와 .. 전지희 詩畵集 2018.05.28
法古創新(3) 일단 필자의 非科學的인 소견을 찰나적인 不立文字의 合理性的인 창조의 세계에서 진정성있게 露呈한다면, 추사에게 있어서의 현재에 到達한 창신과 현실의 실존과 접속하고 있는 법고는 兩極의 對立極을 소통하고 있는 文字의 직립과 不立文字, 不二의 경계인 것이다. 그래서 <불이.. 秋史 사랑채 2018.05.28
法古創新(2) 추사가 법고와 창신의 모순적 대립을 초극하여 불이의 묘경을 통합한 작품들, 특히 중년 이후의 서화작들에는 유배 등의 험난하기만 한 삶의 苦鬪의 실존에서, 직도이행의 학예의 연찬으로서, 조선 선비로서의 전인적인 삶을 상실하지 않으려 하는 善에 대한 불굴의 의지, 삶에 대한 사.. 秋史 사랑채 2018.05.28
추사의 평생배움의 源泉. 法古創新(1) 1. 추사의 평생배움의 源泉 3)法古創新.hwp 1. 추사의 평생배움의 源泉 3)法古創新 추사 예술은 격물치지 실사구시의 법고를 기본 골조로, 추사가 평생 추구한 直道以行의 實事의 삶을 그대로 학예의 지향점으로 창신의 경지로 구현함에 그 본질이 있다. 다시 말해 폭넓은 고전적 경험을 통.. 秋史 사랑채 2018.05.28
2018년 4월 15일 일요일 📖✒일기🌹 2018-04-15 🌞 <집> 꽃샘 추위가 물러갔다. 봄다운 봄.... 비록 먼지들과 함께 살아야 하는 봄날들이지만... 실내에서 봄을 맞아 실내 깊숙이 발을 살짝 들여놓는 은은한 봄빛을 즐긴다. 맑게 닦아낸 창에 커텐을 빨아 젖은 채로 걸어 투명하게 말리고 이브자리도 .. 全志烯 日記 2018.04.15
2018년 4월 9일 월요일 📖✒일기 🌹 20180409 월요일🌞 타인들의 기도를 먹고 사는 오늘 누굴까? 直道以行 바르게 살게 나의 삶을 지탱해 주고 있는... 천리 밖에서 나의 노래를 듣는... 그림을 읽는... 知音至交... 여유롭다, 반듯하다, 평화롭다, 그리고 행복하다. 더욱이 나이 들어갈수록 오늘... 고맙.. 全志烯 日記 2018.04.15
2018년 4월 5일 목요일 📖 ✒일기 2018-04-05.목요일☔ 文字香 🌷書卷氣📚 추사가 그토록 주창한 문자향, 서권기의 端緖를 찾느냐고 며칠을 故心慘憺, 결코... huhuhu 실마리를 잡아 하루 온종일 슬슬 풀어나간다. 인용한 한 문장, 표절은 nonono 논문을 찾느냐고 몇 주 전에 읽은 논문을 몇 시간 뒤지고 ㅜ.. 全志烯 日記 2018.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