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powder on canvas, 10 F
<사납고, 흐릿한 세상 속에 손을 담그다>
내 藥指가락에 영원한
약속
사랑을 걸어논
그대를
흔들림 없이 믿어...
한 걸음
한 걸음
매일을 동행하며
든든해 하지,
나 넘 지치면
그대의 탄탄한 등줄기에
나를 홀가분하게 엎어주기도 하니깐...
근데,
세상은 넘 사납다...
부드러운 바람결 같은 따스한 마음으로
살고파...그냥 모두를...
근데
세상은 넘 힘겹다...
그대가 배꼽달린 신으로
십자가에 매달려 있듯이말이예요...
매일
매일
벗겨지는 매니큐어
다시 칠하지...
내 몸의 어느 한 부분에
나를 그리고
그대를 그리고
날으는 나비 한쌍
사랑을
약속을
약지에 걸고...
그리고,
거리에 나선다.
사나운 세상에
험난한 세상에
그대와 나를
담근다.
아파, 아려...
20151214PM6:13
시&그림:전지희cl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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