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랑> colored pencil on canvas, 100 F <사 랑> 하늘을 우 러 러 부끄럼 없는 그대 목숨, 사랑해 내 목숨으로, 지키고 있어. 지희clara -------------------- 시&그림:全志烯clara 전지희 詩畵集 2018.06.09
<聖體聖血The exposure of the Host> colored pencil on paper & manicure <聖體聖血The exposure of the Host> 성배 안에 계시는 성체 성혈 물고기(예수님) 빛의 꽃을 품고 있는 하얀 영성체 _________________________ 2016-05-29. 성체 성혈 대축일 시&그림: 전지희clara . 전지희 詩畵集 2018.06.07
<우리는 아파도 핀다> manicure on glass, <우리는 아파도 핀다> - 파수꾼들에게 우리는 아파도 핀다. 올 봄 내내 스산한 꽃샘에 황사에 추위에 바람에 연두빛 새싹 여린 손가락 시려도 우리는 몸살로 살아 이처럼 핀다. 귓가를 스쳐지나는 황사의 언뜻한 오물들의 바람 소리 꽃술 한 가닥 쯤이 흔들려도 꽃눈 하.. 전지희 詩畵集 2018.06.04
<어린왕자> oil on canvas & manicure. 10 F <어린왕자> 그가 돌아왔다 자전을 멈출 것 같은 지구 초마다 물을 주고 분마다 벌레를 잡고 시간마다 꽃잎으로 마음을 싸매주고 한 바퀴... 오늘을 돌고 미세먼지 까만 낡은 구두 나의 마음 의자에 앉은 늙은 지친 어린왕자 맨발 내 마음에 눈물이 고이자 향유.. 전지희 詩畵集 2018.06.04
<창을 그리고 싶은 날에> oil on canvas & manicure. 100 F <창을 그리고 싶은 날에> 아침이 있어 좋은 날, 먼 산 안개에 머물던 그리운 이들이 입김서린 창 앞으로 다가와 창틀에 시간의 꽃을 피운다. 한 주먹 모래알 시침들 허섭한 먼지 그림자 그 흔적을 날리고 남은 귀한 사금파리 반짝이는 우리의 침묵을 다듬은 소.. 전지희 詩畵集 2018.06.02
<기도> water color on paper <오늘은 내가 그대를 위해 기도를 한다는 뜻을 굳이 설명해주고 싶어> 내가 그대를 위해 기도한다는 의미는 그대에게 걸어가는 산책하는 사시사철 지지 않는 생각을 내 마음을 꽃을 그대 마음에 피운다는 거야 _______________________ 2016 유월 끝날 오후 6:04 시&그림:전지희.. 전지희 詩畵集 2018.06.01
<돌. 2> oil on canvas & manicure. 10 F <돌. 2> 그대 ......, 죽으면 ...... ...... 돌, 舍利 몇 개나 나올까? 내가 그랬잖아. U are shining. 無心한 이들이 無識하게 봐도 눈이 부셔 눈을 감아버릴 수 밖에 없는 그대는 shining "당신의 눈빛에서 閃光처럼 날카로운 빛이 나와 저자거리그런저런것들 오장육부까지 .. 전지희 詩畵集 2018.05.30
<JOIE DE VIVRE> water color on canvas 10 F. <JOIE DE VIVRE> 내 영혼의 한 줄기 은밀한 떨림... joie de vivre... 어제는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일주일치 일상의 장을 보고 이 소도시 고즈넉한 신장로를 걸으며 미사 참례 예식에서도 내 촉촉한 눈물 샘으로 그처럼 눈부시게 휘날리던 휘날리던 꽃비를. 實在. 그러나 .. 전지희 詩畵集 2018.05.29
<달빛 緣起> coffee powder on canvas, 10 F <달빛 緣起> 온종일 고단했을 그대를 오늘은 반달... 달 속에 꽃잎 지듯 뉘인다. 그대의 지친 발목을 향유 향내 머리를 풀어 새벽에 길어다 놓은 깊은 이슬로 씻기어 목화솜 이불을 깔아... 살포시, 포근한, 달빛 그대의 말간 얼굴... 숨결이 숨결이 달빛 숨결로 물.. 전지희 詩畵集 2018.05.29
<사납고, 흐릿한 세상 속에 손을 담그다> coffee powder on canvas, 10 F <사납고, 흐릿한 세상 속에 손을 담그다> 내 藥指가락에 영원한 약속 사랑을 걸어논 그대를 흔들림 없이 믿어... 한 걸음 한 걸음 매일을 동행하며 든든해 하지, 나 넘 지치면 그대의 탄탄한 등줄기에 나를 홀가분하게 엎어주기도 하니깐... 근데, 세상은 넘 사납.. 전지희 詩畵集 2018.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