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꽃은 그대라는 祈禱> 2022-1-30, 主日 겨울...꽃 시크라멘이 자꾸 자꾸 무성하게 피고 있다는 것은 겨울이 한겨울이 봄의 손길에 기도의 깃털을 틔운다는 것. 꽃은 그대는 목숨의 길에 희망의 昇天을 물 올리고 있다. 눈 시리게 눈물감아 바라보는 발끝 시린 눈꽃의 홀춤 겨울 새벽 피어난 예리한 기도들의 發芽 엎드린 초침 무릎 꿇은 초침의 기도 ‘사랑으로 살게 하소서.’ 하늘 淸한 하늘사랑 티없이... 흔적없이 사윈 그림 산다면. . 전지희 詩畵集 2022.01.30
詩 <A page of prayer for you> 2022-1-19, 水曜日, 가만가만 살포시 피어나는 제 기도를 들어주셔요 줄 쳐주신 원고지 칸에서 날마다 날마다 피어 나는... 그대... 하느님. ‘당신이 저를 받아주시어 저희는 살 수 있습니다.’ 한 칸의 찰나를 영원으로 . 전지희 詩畵集 2022.01.19
詩 <사제서품식> 2022-1-14, 금요일 하느님... 司祭의 가시 그 길에 차마 무지개는... 하늘에 당신의 아들 갈비뼈가 걸려있디. 예쁘게 미친 예수님 사랑 흠 없는 뼈에 새신부님의 심장을 구름처럼 숨겨 들숨날숨을 쉬게 하시는. 흰 長白衣 새신부님들은 새 하늘 숨길을 걷고 있다. 내지르고 싶은 욕망의 덩어리를 삭히고 삭힐 차분한 육신 그대들의 영혼을 담은 손의 길 우리들의 숨결을 곱게 접어 하늘 길을 동행하는 우리는 달마티카... 하늘로 돌아가시는 길에도 입으셔야 한다는 순명의 문양이 그려진 白衣에 묻고 울고 운 소리 죽은 순결. 그대의 사랑에서 자라는 나의 사랑은 한평생이 바르게 행복해요... 가난해요. . 전지희 詩畵集 2022.01.14
2022-1-6, 詩, <崔北 1712~86> 그대의 찔린 눈 殘雪이 녹아 내 눈에 恨 피어 겨울 서릿발꽃 서성인다. 떠다니던 떠다니던 그 한겨울 새벽 광대 몸둥이 辛熱이 타다 타다 불의 숨을 굳혀 남은 창문을 연다. 매섭게 지루한 이승의 햇빛 동백꽃 피는. . 전지희 詩畵集 2022.01.06
2021-12-27 月曜日, *[DINNER] 꽃 잎파리 한 잎 차거운 겨울 바람을 타고 빨갛 와인에... 촛불이 녹아 시간이 녹아 무늬 없는 마침표 없는 the circle of the twelve months 기적을 머금은 초침 **‘아무 걱정하지 마’ *, **Song By TVXQ . 전지희 詩畵集 2021.12.27
<저무는 시간들에 그대라는 의미는.> 시간이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지... 그대와 나와의 물결의 파동이 잔잔해. 한 알의 시간이 그 파동 위에 또렷한 점 하나로. 그대... 이제도 무엇이 더 필요해? 사십이 不惑 始發 그대가 그 짙은 유혹에 사위어갈 때. 나는 신의 무덤에서 신과 함께 죽음의 잠을 잤지. 꿈은 꿈은 始發 그대라는 속절없는 불혹은 술에 취해 살이 시들고 뼈가 시들고. 시들고 시들고 시들은 그대라는 저무는 시간. 내 마지막 말줄임표야. 遺言이야. 빛나는 우리의 그 시간 그 한순간들 그대가 하나의 빛나는 실체로 내 영혼을 반듯하게 세운... 단 한 줄 무지개 빛을 세워줄까 싶어... 아깝잖니... ‘너. 하는 거 봐서’ . 전지희 詩畵集 2021.06.08
<눈물 지우기> 그대 全身에 줄을 그었었죠. 촘촘하게 틈새 없이 그대의 세포에서 상큼하게 자라는 내 그리움을... 난 그릴 수가 없었어요. 그대 그리 아팠나요... 초침은 그 시간들을 잔인스레 파내... 피로 흐르는 生生한 치매에 잠긴 추억을 심장의 저 깊은 아린 박동을. 이제 내가 아파요. 펴 보일까? 이제. 그대의 목젖에 잠겨 넝쿨 올리는 내 몽울진 사랑을 그 시간들을... 만지작거리던 그날의 시간 배인 손수건을 그대의 가슴 주머니에 곱게 접어드립니다. “글라라... 나 몰라?” 꿈결에서 生時 그날의 목소리로... ‘영원히 알아요...사랑해요... 아프지 마셔요’ 20210422. 志烯clara드림 . 전지희 詩畵集 2021.04.22
<Eternity> 그대의 그대의 시선 사잇길로 나의 운명이 걸어가고 있어 낮과 밤 잠과 불면 사이 사이 청보라 그대의 말과 몸짓 사이 사이 나의 시선은 하얀 꽃을 피워 샤갈의 산책을 사랑은 첫 눈 소담한... . 전지희 詩畵集 2021.01.13
<사랑, 멎지 않는다> 全志烯 몸이 시려야 꽃을 피우는 冬柏을 들였다. 동백꽃 한 잎에 머문 겹겹의 동박새의 은백색 울음 그대가 비록 야시장 천박하게 붉은 조명 빛 싸구려 아우라 아래 발 시린 “운명...” 그대 겹겹의 말줄임표를... 사랑 멎지 않는다. "그대의 운명이 나의 길이다.” 나는... 오늘... 비로소... 몸이 시리다. ----------------------- http://blog.daum.net/jeongihee/819 https://www.instagram.com/jeongihee/ 전지희 詩畵集 2020.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