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희 詩畵集

詩 <꽃은 그대라는 祈禱> 2022-1-30, 主日

clara jeon 2022. 1. 30. 09:09

겨울...

시크라멘이 자꾸 자꾸 무성하게 피고 있다는 것은

겨울이

한겨울이

봄의 손길에 기도의 깃털을 틔운다는 것.

 

꽃은

그대는

목숨의 길에

희망의 昇天

물 올리고 있다.

 

눈 시리게

눈물감아 바라보는

발끝 시린

눈꽃의 홀춤

겨울 새벽 피어난

예리한 기도들의 發芽

 

엎드린 초침

무릎 꿇은 초침의 기도

사랑으로

살게 하소서.’

 

하늘

하늘사랑

티없이... 흔적없이

사윈 그림

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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