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희 詩畵集

<사순절 四旬節: The sound of calling me>

clara jeon 2022. 4. 10. 19:33

地天으로 꽃은 피어나는데

저를 버리시나이까...’

제가 사흘 만에 일어나, 당신에게로 걸어갈 수 있는 겁니까...’

 

너무 그리울 나의 벗들

갈매기 떼들이 물고 오는 아침 햇살 그 빛살...다시...‘

그 해변 그날의 보고픈 아침을 먹고 싶습니다.‘

 

무덤으로 가는 이승의 길

그 길에서의 나의 발자국

후회는 없습니다.

 

새순 돋우는 벚꽃 피우는

사순의

초침 소리 속을 걸으며

 

주님...

저는 당신의 빛으로 빛의 삶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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