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天으로 꽃은 피어나는데
‘저를 버리시나이까...’
‘제가 사흘 만에 일어나, 당신에게로 걸어갈 수 있는 겁니까...’
‘너무 그리울 나의 벗들
갈매기 떼들이 물고 오는 아침 햇살 그 빛살...다시...‘
‘그 해변 그날의 보고픈 아침을 먹고 싶습니다.‘
무덤으로 가는 이승의 길
그 길에서의 나의 발자국
후회는 없습니다.
새순 돋우는 벚꽃 피우는
사순의
초침 소리 속을 걸으며
‘주님...
저는 당신의 빛으로 빛의 삶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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