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71

2022-12-24, <Innocent>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강론에서 (Sermo 185: PL 38,997-999) . . . 그분이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으셨다면 당신은 영원토록 죽은 채로 있었을 것입니다. 그분이 죄 많은 인간의 모습을 취하지 않으셨다면 당신은 결코 육신에서 해방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분이 이 자비를 베풀지 않으셨다면 당신은 영원토록 불행했을 것입니다. 그분이 당신이 당해야 할 죽음을 맞지 않으셨다면 당신은 생명을 다시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분이 당신을 도와주지 않으셨다면 당신은 패배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분이 이 세상에 오지 않으셨다면 당신은 멸망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 . . 우리 구원과 구속의 오심을 즐겁게 경축합시다. 이 축제의 날을 경축합시다.

全志烯 日記 2022.12.24

<冬安居 安否>

.행복... 하지 않아도 행복하다. 여전히 손톱은 자라고 진한 허상은 자라나는 손톱의 성장을 막지 못한다. 춥다, 춥다 살소름이 살갗에 하얀 눈을 살얼음으로 살짝 피어도 내 심장의 사랑은 동백꽃을 피운다. * 다시는 사람을 믿지 말라, 코에 숨이 붙어 있을 뿐, 아무 보잘것없느니. 그리하여 단지 그 숨에 기도의 믿는 사랑을 떠 먹인다. 이제 쓸모가 되겠는가... 때가 되었다. 하루의 여섯 번의 타이머를 맞추는 보일러 온기 오르막 소리, 실존이다. ** 하찮은 사람아, . . . 당신 없이 잘 될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당신 없이 우리는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 *이사야서 2,22 **성 안셀모 주교의 ‘프로스로기온’에서 (Cap. 1: Opera..

전지희 詩畵集 2022.12.02

동안거 안부

행복... 하지 않아도 행복하다. 여전히 손톱은 자라고 진한 허상은 자라나는 손톱의 성장을 막지 못한다. 춥다, 춥다 살소름이 살갗에 하얀 눈을 살얼음으로 살짝 피어도 내 심장의 사랑은 동백꽃을 피운다. * 다시는 사람을 믿지 말라, 코에 숨이 붙어 있을 뿐, 아무 보잘것없느니. 그리하여 단지 그 숨에 기도의 믿는 사랑을 떠 먹인다. 이제 쓸모가 되겠는가... 때가 되었다. 하루의 여섯 번의 타이머를 맞추는 보일러 온기 오르막 소리, 실존이다. ** 하찮은 사람아, . . . 당신 없이 잘 될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당신 없이 우리는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

전지희 自畵像 2022.12.02

<가을 안부, 하느님께>

그레고리안 성가 제 영혼 침묵 속에 피어나는 울림이 능소화의 꽃잎을 살포시 열고 하늘로 올라 구름 꽃을 몽울몽울 피우고 있습니다. 꽃이 피면 제 삶의 아픔이 하늘로 사라지는가 봅니다. 예측하지 못한 태풍이 일상을 할퀴고... 스쳐 지나간 파도는 높은음 자리표로 상처 위에서 사랑으로 존립합니다. 하늘과 구름과 가을꽃 피고있는 베란다를 방문한 가스 라이팅의 왜곡의 가시에 갇힌 化石畵 나의 사람들과 고통을 토대로 한 나의 정결한 마음 하느님... 이 가을 침묵의 통곡을 美德의 향으로 피워 올립니다. 저의 집 천국에는 겨울에도 꽃이. .

전지희 詩畵集 2022.09.26

<가을 안부, 하느님께>

그레고리안 성가 제 영혼 침묵 속에 피어나는 울림이 능소화의 꽃잎을 살포시 열고 하늘로 올라 구름 꽃을 몽울몽울 피우고 있습니다. 꽃이 피면 제 삶의 아픔이 하늘로 사라지는가 봅니다. 예측하지 못한 태풍이 일상을 할퀴고... 스쳐 지나간 파도는 높은음 자리표로 상처 위에서 사랑으로 존립합니다. 하늘과 구름과 가을꽃 피고있는 베란다를 방문한 가스 라이팅의 왜곡의 가시에 갇힌 化石畵 나의 사람들과 고통을 토대로 한 나의 정결한 마음 하느님... 이 가을 침묵의 통곡을 美德의 향으로 피워 올립니다. 저의 집 천국에는 겨울에도 꽃이.

全志烯 日記 2022.09.25

일기 2022-8-6 <夏安居 安否>

50호 캔버스에 원고지 선을 치고 일곱 송이 꽃을 아주 조그맣게만 그렸다. 몇 개월치의 삶의 먹이...‘마음이 배고프지는 않을 것이야’ 가만 능소화 잎이 속살거린다. 시간은 계절의 처마 밑에서 빗줄기를 신비롭게 가을 햇살로 헤이고, 나는 얼굴에 마냥 눈을 흩뿌린다. 배고픈 시간들에게 밥을 주어야 한다. 구름에서 땅으로 이어지는 기다란 빗줄기의 또렷한 지루함의 배고픔. 긴 철로...길, 枕木 한 걸음 한 걸음 핀 일곱송이 그대, 우리에겐 가을 겨울이 남아있다. https://www.facebook.com/jeongihee https://www.instagram.com/jeongihee/

全志烯 日記 2022.08.06

<365일 일기> 기록일 2022-7-11 月曜日

❄전지희clara의 그날 오늘❄ 집콕 夏安居 행복 창조 * 로즈마리 잎따서 끓인 커피 향기로 아침 깨우기 * 베란다 숲 가꾸기 * 하늘구름에 앉아서 지상을 내려다보며 단전호흡 하기 * 그레고리안성가& 성무일도 들으며 정갈하게 청소 나도 내면 정갈하게 반짝반짝 다듬기 * 검은깨&콩두유랑멀티비타민으로만 점심먹기 * [노인과 바다] 들으며 한 바닥 필기하기 * 한 20분 작업대 쿠션 위에엎드려 자기 * 無心한 듯 눈으로만 하얀캔버스에 한동안 그림그리기 * 황필구신부님의 강의 공부하기 * 老子 붓글씨 쓰기(강의 듣다보면 못 쓸 수도 있기) * 물냉면만 먹으면 영양부족 양배추 달걀 연유버터 치즈 샌드위치로 저녁먹기 * KTWIZ 乘勝長驅하게 작은 소리로 응원하며 신나게 보기 * 힘들지않을정도의 손빨래하기 * 묵주..

全志烯 日記 2022.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