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志烯 日記

<가을 안부, 하느님께>

clara jeon 2022. 9. 25. 16:24

 

그레고리안 성가

제 영혼 침묵 속에 피어나는 울림이

능소화의 꽃잎을 살포시 열고 하늘로 올라

구름 꽃을 몽울몽울 피우고 있습니다.

 

꽃이 피면 제 삶의 아픔이 하늘로 사라지는가 봅니다.

 

예측하지 못한 태풍이 일상을 할퀴고... 스쳐 지나간 파도는

높은음 자리표로 상처 위에서 사랑으로 존립합니다.

 

하늘과 구름과 가을꽃 피고있는 베란다를 방문한

가스 라이팅의 왜곡의 가시에 갇힌

化石畵 나의 사람들과

고통을 토대로 한 나의 정결한 마음

 

하느님...

이 가을

침묵의 통곡을 美德의 향으로 피워 올립니다.

 

저의 집 천국에는 겨울에도 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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