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에 색칠하기> 풀 먹인 100F 캔버스에 슬픔을 흩뿌렸어.한 알 한 알 슬픔이 말라가며 자리를 잡았지. 행복이 인쇄된 散らし들의 collage . 전지희 自畵像 2020.03.21
<春分 便紙> 오늘 춘분 낮과 밤의 길이가 똑같아요.그대와 나 適度 한가운데 가로질러 태양빛 맛갖게 사랑 눈부신 맛의 盡心 眞心 아지랑이 강 건너 산 넘어 實景 오선지에 물 흐르는 그대의 마음 음표 그리기를, 하늘가 내 盡心 기도에 닿아... 땅 끝 이은 빨주노초파남보 그대 목소리... 내 영혼 꽃 피.. 전지희 自畵像 2020.03.20
<天人合一 物我一體 知行合一> 바람 분다. 강풍경보.울음소리.... 바람소리... 울음을 머금은 삶의 영혼들이 대기를 휩쓸며... 억장 무너지는... 천지자연과 필연으로 天人合一 物我一體 知行合一 . 전지희 自畵像 2020.03.19
<이른 새벽 빗질하다> 팔할까진 아니지만 명치 끝에 밤낮 일던 바람, 구름 몰고 비오고,거품도 물고 손톱처럼 길들이 자라고 깍아지고 갈아지다 도화지 반절 만큼은 희게 다듬어진, . 전지희 自畵像 2020.03.17
<“Good Morning#!”> 내가 쓰는 한 자 한 자 글씨들에서 물소리가 흐르지 않고, 문장에서 향내가 나지 않아... <명연주 명음반> Johannes Brahms, Intermezzo op.117 no.2 in Bb minor Arcadi Volodos 물흐르는 piano 음율에 눈과 귀를 헹구고... 캔버스에 esquisse... 시간 한 알 한 알 시간을 투명하게 coloring, 시간을 마음으로 닦아 .. 전지희 自畵像 2020.03.15
<安排: 直道以行> 시간은 결국 修己한 ‘제 버릇’. 삶은 쉬지 않고 정화되어 오고 있었다... 直道以行.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女人. 세상 정화하고 싶은 작은 clara. . 전지희 自畵像 2020.03.08
<Truth> 비오면깨금발사랑그대에게가는길진홍빛물든다. 꿈꾸는정답을아는내방에밤새붉게핀한 송이‘니진심’그대마음꽃사뿐히즈려안고행복해i mean it. . 전지희 自畵像 2020.03.03
<Angel> 지난해부터 사들인 꽃과 나무들이 마스크한 집안 공기에서 잘 자라고 있다. 포인세티아까지도 살아...대부분 건강해, 나의 정성 손길은 생명의 손길...영산홍, 시크라멘, 엔젤 살풋 미소로 핀다. “봄이 와요” “하느님, 사랑해요... 감사드려요... 정성드려요...” “하느님의 손길로 저희.. 전지희 自畵像 2020.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