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작업을 한다...
붓글씨 쓴 종이들을 물에 불리고
글자가 잔뜩 든 뭉쳐진 돌이 된 나의 머리다.
위에 꽃을 피웠다... 무궁한.
컴작업을 하고, 글을 쓰고...
삶은 날이 갈수록 단순해져...
말줄임표로 눈이 푸르러진다.
하느님과 숨 쉰다.
내게 숨결을 꽃잎으로 피우시는...
나의 삶은 아름답다.
나는 지루하지 않다, 지치지 않는다.
아직 모르는 것은
하늘
땅
동 · 서 · 남 · 북
휘파람 부는 門
空虛... 비운다... 道程
守靜不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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