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멎지 않는다>
全志烯
몸이 시려야 꽃을 피우는 冬柏을 들였다.
동백꽃 한 잎에 머문 겹겹의
동박새의 은백색 울음
그대가 비록 야시장
천박하게 붉은 조명 빛 싸구려 아우라 아래
발 시린
“운명...”
그대 겹겹의 말줄임표를...
사랑
멎지 않는다.
"그대의 운명이
나의 길이다.”
나는...
오늘...
비로소...
몸이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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