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희 詩畵集

<아름다운 쉼표 守靜不衰>

clara jeon 2020. 11. 17. 17:46

 

 

 

오랜만에 작업을 한다...

붓글씨 쓴 종이들을 물에 불리고

글자가 잔뜩 든 뭉쳐진 돌이 된 나의 머리다.

위에 꽃을 피웠다... 무궁한.

 

컴작업을 하고, 글을 쓰고...

삶은 날이 갈수록 단순해져...

 

말줄임표로 눈이 푸르러진다.

하느님과 숨 쉰다.

 

내게 숨결을 꽃잎으로 피우시는...

 

나의 삶은 아름답다.

나는 지루하지 않다, 지치지 않는다.

 

아직 모르는 것은

하늘

· · ·

휘파람 부는

 

空虛... 비운다... 道程

 

守靜不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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