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志烯 日記

일기 2020-10-8, 목요 <아름다운 쉼표, 산책>

clara jeon 2020. 10. 8. 15:50

 

 

햇살이

바람이

아름다운 계절,

햇살을 머금고 바람의 길을 거닐면

여름 내내 눅졌던 靈肉의 습기가 쌉쌀하게 말라진다.

 

老子 한바닥,

매일을 걷고

오늘을 걷고, 지금을 걷고

지금... 아름답다.

 

大氣에 깃든 과학적으로 영원히 분석되어지질 않을

치유의 성분.

 

 

 

찻잔이 하나 필요해 손잡이에 새가 앉아 있는

마음결 고움이 자분자분 흐르는 도자기 공방,

하나 샀다. 아침의 커피 맛이... ... 가을 겨울 맛.

 

베란다 꽃

치자꽃이, 장미꽃이 신비하게 한 송이 피어났다.

 

 

 

 

 

 

 

길가에 깜찍하게 피어 들여온 손톱만한 나팔꽃이 줄줄이 핀다.

시장바구니에 담긴 꽃을 보신 마켓 채소 담당 샘이 넘이쁜쪼만한나팔꽃이란다.

 

 

집안에 햇살과 바람과 꽃이 있어

산책 길에 걸음 마다 피어나는 생기 돋는 음율.

나의 영혼과 몸이... 가을이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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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지희cl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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