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갔다. passage. 지나갔다.
폭우
온 몸 적시던.... 그 한 시절....
사랑을 그치지 않으리라
그칠 수 없다... passage.
살을 에이는 듯 춥더니....
말을 잃은 길들이 광기의 춤을 추더니....
헛 바람 안고 병신춤 육갑을 추던 병신년 병신놈은 다 죽었다.
거미줄 한 줄 희망도 없는 이승의 지옥
鬱火 유황불에 타....passage
이름도 세월도 없이 검디 검은 용서받지 못할....
등신년등신세에끼들passage.
나만 홀로 살아 남아...
이제...또한...착한
너의 눈에 殺氣 세운다.
시&사진: 전지희clara 20200803 pm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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