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먹인 100F 캔버스에 슬픔을 흩뿌렸어.
한 알 한 알 슬픔이 말라가며 자리를 잡았지.
엉킨 슬픔
서로 서로 짝을 진 슬픔
상대의 눈물을 읽어주는 슬픔들...
그런데...
아무도 모르는
꼭 쥔 주먹 안에 어둠으로
웅크린 슬픔이 있었는데 울지도 않아...그냥 살아가.
캔버스에
행복이 인쇄된 散らし들의 collage
가만히 걷어내는 손길 눈길이 있었네
밤낮 슬픔 쓰다듬는...
그대 손길 눈길...나의 그림자...
시&그림&사진:전지희clara
https://www.instagram.com/jeongihee/
.
'전지희 詩畵集' 카테고리의 다른 글
<HARMONY : Praise Praise> (0) | 2020.03.23 |
---|---|
<人工呼吸> (0) | 2020.03.22 |
<春分 便紙> (0) | 2020.03.20 |
<이른 새벽 빗질하다> (0) | 2020.03.17 |
<처음 사랑> (0) | 2020.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