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志烯 日記

일기 2019-2-11, 월요일.<혼자...>

clara jeon 2019. 2. 11. 16:59






베란다 온도기 섭씨 25도,
햇살 따뜻하다...
산책을 하고 싶으나 15층에서 내려다 본 나무들이 바람에 춤을 춘다.
나무들의 가지들이 저리 흔들리며 밖의 바람이 세다는 신호...
햇살을 먹을 수 있으나 바람을 마시지 말라는 독감 끝마무리 외출 금지, 
그렇다면 자외선 차단 sunglasses 눈을 가리고 <명연주 명음반>

Johann Sebastian Bach
Partita for violin solo no.1 in b minor BWV1002
Joseph Szigeti(violin)

겨울 하늘 肺腑 아리는 바이올린 선율 
등 기대며 베란다에 들어선 25도
포근한 햇살 먹기.

혼자 산다는 것은 하늘에 등을 기대 등뼈를 추스리는 것,
철저하게.섬세하게,예리하게,바늘 끝 틈새 惡바라지 바람들이지 않는 門,
*견고한 고독.

혼자 먹고
혼자 자고
“혼자”라는 
홀로 서서 흐르는 바이올린 선율의 含意...

오히려 그들의 메마른 아귀들 가슴 그 황폐함에,썰렁함에....

설핏 눈물이 고여, 
서리가 내리고 살얼음이 얼어도 곧바로 미소로 
그 설움을 녹여내리는 사랑...

혼자 살아낼 수 있다는 견고한 고독은
마음에 하늘 사랑을 푸르르게 담아내고
하늘 품안에 
그저 고요한 平安 眞善美의 숨쉬기, 
아리는 사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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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顯承의 '견고한 고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