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志烯 日記

일기 2019-1-25,금요일.<독감...손석희, 釋然치 않다>

clara jeon 2019. 1. 26. 00:21




월요일인가? 며칠 전, 하늘이 모처럼 환해 
虛風이 아닌 모진 겨울 바람을 
먹고 
안고 산책, 
결국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
눈이 충혈,목이 잠기고,열나고,四大六身,삭신이 쑤시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움직이기를 좋아하므로 구석구석
스프레이먼지닦아내고빤짝반짝 움직이고움직이다가 몸이 까부라지면 
가부좌 틀고 앉아 조용히 읊조린다.

“하느님, 사랑해요” 

아침에 잠에서 깨워 평상시 기도를 드리려 하니 목이 꽉 잠겨
말이 아픔에 잠겨, 간신히 드린 
한 마디 꽃송이
“하느님, 사랑해요”
이 風塵 더러운 먼지 세상.... 부질없는 먼지들의 부질없는 말 말 말  

그러나...
“하느님, 사랑해요” 이 말만 하고 살고 싶다.

실시간 검색어 연 이틀 1위 손석희....
어둠 속에서 恣行되는 짓들은 그 결말이 반드시 수치스럽다.
그의 실체는? 참 믿었던 사람 의심하기싫은데상처입기싫은데.... 
녹취록을 되풀어되풀어 되새김 들어보니,뭔가가 돈&명예&?뭔가가구려.... 
그를 감싸줄 수가 없어 마음에 독감이 든다.아프다.
우리의 영혼을 녹슬게 하는 것은? 
손석희 <앵커브리핑> 죄에 쪄든 병든 인간들을 작살낸 그의 寸鐵殺人 
정의의 숨통 icon....
손석희 김웅 폭행 여부보다는 사고장소? 탑승자의 신분? 미끼?
한동안 그를 아끼던 이들의 마음들에 “두고 보는” 독감 들겠다.

“양심은 잔대가리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피가 흐르는 심장에 존재합니다” 
정규재 이 자도 말은 참 기분 나쁘게 잘 한다. 

다행히 독감이 연해졌다. 배고프다.
밥 맛있게 먹었다. 
상추,당귀,겨자잎에 너비아니와 현미밥,그리고 마늘을 쌈장에 푹 찍어서, 
배는 부르고 목은 풀려 말이 부드럽다. 

세상이야 먼지들로 더럽던 말든 간에 
나는 평온으로 영혼의 칼을 서슬 푸르게 갈아야징. 등뼈를 곧추세워야지.
카타르와의 8강전을 보며 집안을 등뼈를 곧추세우며 산책한다. 
0:0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삶,노력으로 일으켜 세우는 푸르른 삶은 아름답다. 

등뼈를 곧추세우고 후반전을 觀戰해야지, 아니 함께...

타인으로 인해 마음이 저려 흔들릴 때면, 에드몬드 수사님 생각이 난다. 
그 꼬장꼬장한 경상도  말투 “클라라 걱정! 
하이고# 난 클라라가 호랑이 굴에 잡혀가도 걱정 하나 안한다 아이가!”   
호!홋!

축구는 졌다. 0:1 
질 때도 있어야 멈춤의 생각의 마디로 하늘로 오르지. 
대나무는 멈춤의 마디가 하늘 향한 생장점.

“차거운냉탕그순간들견디어내야몸따뜻해지지”
“녹물이흘러나오고난뒤에야맑은물쏟아지지”
“그게 인생의 진리지#!!!”

손석희 친구... 걸으며 걸으며...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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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전지희cl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