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志烯 日記

일기 2021-3-30, 火요일 <Love of Fate>

clara jeon 2021. 3. 30. 18:28

 

봄은 와 버렸다.

갈 곳도 없는 굳어버린 봄은

보란 듯이 와.

꽃들을 피우며 한동안은 서성거릴 것이다.

매일 산책, 오늘은 오전에...

꽃은 피우고 있는 그 時點視點.

 

꽃잎으로 그대의 말들이 피는데...

그대 봄 햇살로 따뜻한가?

정의로울 수 있는가?

 

휘어지지 말자...

그대의 등뼈가 세상 雜事로 굽으며...

나는

열매 없이 지는 꽃

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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