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志烯 日記

일기 2019-12-10, 화요일 <먼지 최악....>

clara jeon 2019. 12. 11. 17:51


올들어 가장 최악의 대기질,
뿌옇다....태양도 눈을 가끔....햇살은 실내로 들어서지 못한 채로 먼지랑 떠다닌다.

도서관, 5일장 화요장터 장보기, 오늘 나들이는 두문불출....

4개에 3000원 찐옥수수가 오늘도 먹고 싶은데....집에서 손수 만드신 손두부도....뽀글뽀글

지난 화요일엔 M이랑 옥수수를 아주 맛나게 먹었다.
친정식구들과 소통이 막혀 소침해 있을까...마음에 걸려 그녀가 제일 좋아하는 옥수수를... 정말 맛나게 먹어 ... 마음 햇살.

또 들어도 맴만 도는 불통...그녀에게 "심리학 공부 좀 해"

심리학이란 그냥 상대의 입장에서 그의 상처를 감정이입 지극정성으로 들어주고 마음을 쓰담쓰담...
근데 그게 쉽지는 않아 공부는 해야한다.
내 생각 막연함의 추측... 선무당...때론 관계를...버리거나 버림 당한다...타인의 상처...그 아픔은 致曲

...소중히 사랑 아낌...순간순간 .

평생배움의 시대...
"정보 홍수 시대에는 정보의 지식을 학교에서 미리 배우고 나서 나중에 써 먹을 수 없습니다. 중고교 학생뿐만아니라 상인 예술인 언론인 회사원 교사 중역 재벌 정치가 주부들도 새로운 지식에 관심을 두고 모르면 언제든지 배워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숨쉬듯 행하여야 하는 삶의 기본입니다"([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 ], 조벽, 해냄출판,2012, p.59)
길에 나서면 무조건 스승님...소크라테스 즐겨 거리를 배움터로...



도서관도 못가...심심하다...
맛난 옥수수 먹으며 그녀의 마음을 듣고 싶다...

그제 뜯어 비닐봉지에 물기 적셔 두었던 돌나물을 긴병 물 속에...



"얘들이 길에 얼어죽을 것 같아 뜯어 왔는데 집에다 심으면 살까요?" 질문에 마트 노쌤이
"계네들이 생명력이 강해서 살거예요, 사진 찍어 올려보여줘요"
정말 비닐 봉지 속에서 살아 있어 심어 사진 찍었닿 ㅎ
노쌤은 식물 박사고 나는 평생 고개숙인 물음표 물고기...ㅋㅎ

오늘은 햇님도 먼지 싫여 다섯시 전에 ... 그러나
하느님의 손길은
주님을 낳으실 성모님의 고독한 배와 마음을 쓰담쓰담.


                                                                        아기 낳은 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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