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志烯 日記

2109-12-02,月曜日,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clara jeon 2019. 12. 2. 19:57




12월 시작의 월요일, 대림절...보라색 촛불의 기다림...
네 번의 월요일...2019...내 곁에 계시는 예수님을 영원무궁 되새김...2020...
도서관 책 사잇길을 산책하는,
봄을 기다리며... 색 바랜 나뭇잎 소중한 날들을 흐르는 바람에 날리는
내 삶의 裸木이 소중하다.

도서관에서는 공부만 한다. 사람이 있는 곳은 별별 사람들이 다 있어....
이곳도 공부만 하는 이만 모이는 것이 아니라 이상한 사람도 꽤나 된닿 ㅎ
이겨울에반바지입고비는오는데휴대용가습기틀어놓고노랑머리물들인여자
남자친구어깨에머리를비비대다들락팔락ADHD가난한연인?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음란마귀들도 생각지도 않을 때에 나타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댄다.
요즘 더러운 마귀들은 버르장머리 없음은 물론이고 음울히 질기고 드세당앙ㅋㅎ
얼마 전에 선물 받은 예수님을 안고 계신 성모님 聖畫를
책상에 꼭 모시고 글자에만 몰입해야 한다.

도서관 아주 구석 혼자 하늘을 올려다보는 나의 쉼표자리...올려다 본 하늘은
땅이 시든 나뭇잎으로 휘날리든 말든 투명하다.
뭐 지저분한 무리들이 그러든 말든
나도 하늘 닮아 깔끔 착하고만 싶다.

길에 나서면, 누구나 公人으로서의 삼라만상과 소통의 시간,
먼저 인사하고 감정이입感情移入, 염려하고, 배려하고, 어깨를 다둑이고,
역지사지易地思之,
하느님 돌보시는 사람은 열심이고 착하고 바르고 아름답다.

대림...
사람이 사랑으로 삼라만상에 스며드는 시간들...

빛나는 흰 눈에 엎드린 聖프란체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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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전지희cl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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