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志烯 日記

일기 2019-10-25, 금요일, 맑음 <행복 지키기>

clara jeon 2019. 10. 25. 17:45




도서관 가는 길, “라온꽃집” 앞을 지나간다.
“라온”은 순 우리말, “좋다”란다, “라온꽃집” “호호호” 여사장아가씨 말씀,
참 잘웃어 좋다... ㅎㅎ
꽃을 다듬어 꽃마음을 주는 손길과 마음길이 곱지 않을 수가 있으랴...아침햇살처럼
따라 웃다가
한 화분을 점찍어 두었다가 도서관에서 돌아오는 길 마음에 품고 동행...
저녁 외식하느니, 색색의 꽃님들의 숨결을 들숨날숨...
꽃친구들이 성모님에게 올망졸망 꽃이야기를 들려드리니... 성모님 미소가 내게
허밍humming 으로, 꽃친구들 덕분에 요즘은 마음이 자주 살짜기 녹는다.

늘 바쁘다, 늘 정리해야 할 글들이 밀려있고, 읽어야 할 책도, 논문도...
똑똑하고 부지런 편은 아니더라도 ㅋㅎ 그렇다고 뭐 멍청하고 게으르진 않은데ㅋㅎ
일들이 자고 나면 뉴스처럼 일어서서 따라다닌다. 그래 사는 맛도 “라온”이기도 하지만...
때론 삶이 고단하다... 그러다 고개 숙여 올망졸망 꽃잎을 들여다보면...
마음 숨결이 고르다, 행복이 다듬어진다...

나름의 행복 주머니를 眞善美 착한 마음으로 잘 여미지 않고서는
“아차” 한 순간....삶이 사악한 헛된 무리들과 뒤섞여 선악이 뒤엉켜...
실마리도 없는 수렁.... 뻘마당에.... 참담한 죽음.

다소곳 고개를 숙여 하느님의 말씀을 들어야지, 늘...오롯하게만 챙겨주시는...
찬란한 꽃잎 사랑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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