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8-8-24 흐림.
<*솔릭>
태풍이 지나가는 길목
15층 내 집,
다칠까 노심초사... 가장 걱정은 통유리창이다.
내 손으로 흔들어도 그냥 흔들린다. 박스 잘라 창틈새를 고정시키고, 그리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묵주 기도
“하느님, 솔릭이 우리나라 그냥 살짝 지나가게 해주셔요. 특히 북한은 냅두세요”
새벽녘까지 뉴스로 밤새 태풍 가는 길 따라가는 선잠
아침, "전설 속의 족장님"
바람타고 구름타고 비를 타고 살짝 지나가셨다.
감사드립니다,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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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릭: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의 족장”
사진: 15층 베란다에서 전망한 솔릭이 지나간 남쪽 하늘
글&사진:전지희cl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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