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志烯 日記

<쉼표 안부: 平心精氣 水流花開>

clara jeon 2024. 5. 3. 21:07

 

 

 

무의미한 전두엽에 강물이 흐르고,

강물 속으로 시계의 초침이 지저귄다.

 

그저 쉰다, 쉼표, 쉼표, 쉼표,

말줄임표에 숨소리를 달고 누워 달리는 쉼표

바위에도 걸리고

나뭇가지에도 걸리고,

하늘에도 걸리고,

물론, 구름에도 걸리고,

 

물길을 따라 하류의 시간을 흐르던 쉼표가

그대의 눈꼬리에도 걸리고,

그대 손길에 걸리더니,

 

기필코 어디로 가야만 하는가?

 

이런들저런들 쉬임없는 지저귀는...

그러하며 어떠랴...

 

그냥저냥 착한 天星

 

그대와 내가 섞는 말의 흐름은

상류로 발돋움의 물길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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