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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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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 깊이 하느님을 사랑하자.
그 사람을 하느님도 아시나니...
바다 속
깊도록 사랑하자
그대
사랑하고 싶다, 사랑하고 싶다 절규하는
물 위를 걸으시는...그대,
소금물 흐르는
바다 깊이 뿌리내려진 사랑
사랑꽃을 이제는
피우자 우리
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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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깊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도 그를 아십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을 채비가 갖추어져 있는 만큼 그는 하느님을 사랑합니다. 이와 같은 완성에 이른 사람은 하느님의 조명을 열망하여 뼛속까지 그 사랑을 느끼고 자기 자신을 잊어버리며 사랑 안에서 완전히 변모됩니다.
그런 사람은 이제 세상에 있으면서도 세상에서 살지 않는 사람입니다. 아직 육체 안에 머무르면서도 그 사랑 때문에 끊임없이 정진하면서 나그네처럼 하느님께 나아갑니다. 이렇게 마음이 사랑의 불로 완전히 불타 올라 그 갈망의 횃불로 하느님과 결합되고 하느님께 대한 그 사랑 때문에 자기 자신을 완전히 잊어버려 사도와 함께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미쳤다면 그것은 하느님을 위해서 미친 것이고 우리가 온전하다면 그것은 여러분을 위해서 온전한 것입니다.”
*20230120성무일도 제2독서 중에서: 포티케의 디아도쿠스 주교의 ‘영적 완성’에서(Cap. 12. 13. 14: PG 65,1171-1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