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志烯 日記

오늘 2019-07-02 공부 되새김 <一日三省>

clara jeon 2019. 7. 2. 20:38




曾子曰: 十目所視 十手所指 其嚴乎

증자가 말했으니 “열 눈이 보는 바이요, 열 손가락이 가리키는 것 그 森嚴함이여!”
([大學. 中庸], <大學> 李東歓 譯解, 靑木文化社(부산),1985, p63)

*              *                *


전지희clara 默想



曾子는 스승 孔子에게 듬뿍 사랑과 인정을 받은 제자였다. 공자가 증자에 대한 극찬은 顔回에 버금간다.

이에 대한 확증은, 증자는 공자의 三千門徒 七十二賢의 宗이 되어 훗날 子思에게 儒學의 正統을 이어 줌이다.

공자의 상찬賞讚은 단순하다. 증자는 “一日三省으로 자강불식自彊不息 一貫之道”,

여기서의 강彊은 굳세다의 뜻이라기 보다는 힘쓰다, 노력하다로 풀어야 위의 증자가 말한 “十目所視 十手所指 其嚴乎”와 調和로울 것이다.

맨 날 하루 세 번을 자신을 쉬지 않고 다듬질하여 道通했다는 것, 열 눈들에게, 열 손가락들에게 지적질 당하지 않고 미움받지 않고...

삼엄하게 자아성찰, 일상의 實事에 실존하며 유학의 宗主가 되었다... 그가 一日三省만 했을까...

혼자있을 때에는 더욱 평심정기平心精氣 독행篤行, 종용중도(從容中道; 차분하고 들뜨지 않아 찬찬하게 마음의 중심이 도에 ‘中’맞다)...

유학은 實事求是이다. 일상의 삶 실사實事를 인간의 도리와 예로 바르게 살아直道以行, 天道와 人道에서 인간다움을 실현, 구시求是이다.

허황, 허망스러운 학문도 믿음도 아니다. 우선 자신을 修身하여 一毫, 한 털끝만큼도 부끄러움 없는, 죄 없는 삶을 일구어내 철저하게 현실에서 위선거악爲善去惡. 악을 저쯤에 두고 멀리 돌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제거하거나 그 바닥을 뒤도 돌아보지도 말고 떠나

善만을 ‘仁’으로 행하라는 가르침이 유학이자 유교이다. 예수님의 필사적인 善行과도 일치한다.

나는 공부를 하지 않으면 밥을 않먹는다. 하루 치의 공부가 내 머리 속에 들어가 머리가 포만 상태가 되고 배가 고파지면

비로소 밥 한 끼를 맛나게 음미한다. 그런데 오늘 이 공부를 하면서 반성한다. 나의 삶이 넘 공부로만 치우쳐 경자부지傾者覆之...
나는 衆의 열 눈과 열 손가락보다는 단지 온 종일 온 삶을 나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의 눈이 더 삼엄하다. 그러나,

나를 감싸주시는 그 눈빛은 仁, 사랑 가득 눈빛으로 가두우나

한 점 부끄럼 없이 나를 이끄시니 현실의 열 눈길 열 손가락질은 無,有意味 참고서...그러나 從容中道
자유롭다...

一日三省
삼종기도













.

-----------------
글&그림:全志烯cl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