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겨울, 입춘 지나
첫눈인 양, 눈발
mezzo-soprano 흩날린다
쉬임 없이 하늘 닿게 목청을 가다듬는 눈발이
그대 영혼 눈송이
창가에 달려와 홀겹의 춤을...
그대 춤사위 공중분산
착지
RED OCEAN 물결
나의 시린 눈동자에는...
피어나는 그대가
홀겹의 고독
나의 시린 옆구리에서 쉬임 없이 몽울져
피어나는 겨울꽃CYCLAMEN
그대를 지배하는 건 그대의 붉은 영혼뿐.
*Jurgita Adamonyte
호흡 가다듬는 사이로
속옷을 쏴아쏴아 얼음물에 헹구는.
시&그림:전지희cl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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