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무언가無言歌? 깔짝깔짝
서투른 솜씨로 제 머리 깍는 중...
떨어지는 머리카락....
검은색, 으로 시작해볼까?
이 음율의 색들은 블랙&블루 그리고
바이올렛
you are my violet 이름표를 단
식상食傷하게도 자꾸 유리니깐 깨지는
깨진 물컵에서 스킨답서스 devils ivy 죽지도 않아
대충 어두워도 잘 뿌리를 내리고 있어.
바이올린 아무리 치달아도 bluest 섧은 맛....
손맛을 잊었어, 잊고 산 것은 저무는 하늘의 청회색의 ART
ARTIST... 공부는 진득한 엉덩이가 하고
ART는 공중부양空中浮揚....
화이트 얼룩진 손가락, 줄 쳐진 백색의 캔버스...
그것들은 아는 척 소란하게 모르는 거야....원고지 칸에 스며들어간...
블랙과 블루를 휩쓸고 싶은 화이트의 광기...
살아온 내력과 사는 이유가 명백한 화이트의 광기...
죽음을 변용하지. 하늘 끝.
百尺竿頭 그 끝이 화이트 THE RIGHT.
THE RIGHT. THE RIGHT. THERIGHTTHERIGHT.
더 이상의 몸짓.... 죽음의 변용.
죽이고 싶도록 우아하게
살자.
시&그림:전지희cl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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