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stic Love>
어제 밤 꿈에
내게 깊게 기댄 그대... 잠시...
하늘 보고 울었어... 그 얼굴...
내 삶의 온통을 머금은 그 얼굴...
그리고 나를 업었어요, 아주 가볍게...
깃털 달린 새 한 마리
그런데... 말이예요...
그대의 휘어진 목줄기에서
흑백의 선율이 흘러나와 내 얼굴에
흑백의 판화로 그려졌어요...
아침
머리를 정갈하게 빗어 올리다...
멈춘 눈동자...
빗물 속 나는
흑백의 새 한 마리.
詩:전지희clara 사진: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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